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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프랜차이즈 계약 전에 어떤 단계를 거치게 되는가? 에피소드 2번째에 이어 글을 이어보려 한다. 프랜차이즈 매장 오픈 시, 가맹사업 팀 담당자 또는 점포개발자가 배정되면, 본격적인 매장 오픈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담당자(프랜차이즈 소속 가맹사업 팀)와 만나면 해당 프랜차이즈 회사의 정보공개서를 제공받는다. 그럼 약 14일간에 걸쳐 정보공개서를 확인하고, 또는 변호사 등의 자문을 구해보며 전달된 정보공개서를 꼼꼼히 확인하다. 만약 이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본사가 14일이 지나지 않았는데 가맹비를 요구한다면 가맹거래법에 위반되는 내용이다. 소비자, 즉 예비 창업자는 정보공개서나 가맹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과정 없이 매장 오픈을 서두르기 위해 밀어붙이기를 할 수 없다는 말인데, 14일이 지나지 않아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맹비를 예치 받거나.. 더보기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싱그러운 여성용 향수 추천. 몇 년 전부터 내 최애 향수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싱그러우면서 화사한 꽃내음이 가볍고 경쾌한 기분을 들게 해준다. 우디하거나 달콤한 계열은 나랑 맞지 않고, 너무 진한 향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데, 이건 정말 신선하고 가볍게 뿌릴 수 있는 향이다. 프리지아 하나만으로 향을 낸 싱글 노트. 단일 노트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가지 향이 얽혀있지 않다. 신선한 플로럴 비누향.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향. 단점은 지속력이 좀 짧다는 것. 프리지아 향이 너무 좋아서 왁스타블렛도 여러개 사서 여기저기 걸어두었는데, 왁스타블렛은 향이 너무 약하다. 코를 가까이 대고 맡아야만 느낄 수 있다. 기분 전환용으로도 너무나 적합한 향수. 싱그러운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프리지아로 추천. 더보기
[EP.2]프랜차이즈 카페 창업, 기대한 것만큼 순탄하게 할 수 있을까...? 카페를 차려볼까 하고 카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어떠한 경로던지 프랜차이즈에 대해 알아보게 될 것이다. 일단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각종 프랜차이즈 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볼 것이고, 창업박람회가 있으면 그곳에 가서 접해보며 상담을 받아보기도 하고, 평소 마음에 드는 프랜차이즈 매장에 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할 것이다. 일단 사업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요청하게 되면 해당 회사의 가맹사업 담당자, 소위 말해 점포개발자를 첫 번째로 붙여줄 것이다. 해당 회사의 점포 개발자를 통해 일단 차리고 싶은 위치에 대해 상권 분석을 받게 된다. 상권 분석비는 프로모션으로 무료 또는 할인으로 해주는 곳도 있겠지만, 보통 상권 조사비, 점포개발비는 약 500만 원 전후의 비용.. 더보기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탐방 한동안 수플레 팬케이크에 꽂혀서 주말만 되면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을 검색해서 다니곤 했다. 플리퍼스, 이니스프리 카페, 에이치오븐, 카페온화,키친데일리,젠젠,동백양과자점, 백금당,오후의과일,라헬의 부엌, 카페엉플레,피치그레이,카페오늘,미드데이썬... 수플레 팬케이크는 사실 맛없기가 쉽지는 않다. 단지 계란 비린내가 나느냐 안 나느냐, 얼마나 부드럽고 퐁신퐁신한 두께감이 있느냐. 미묘한 차이 같지만 정말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 역시 수플레 팬케이크인 것 같다. 사실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을 차리고 싶어서 이런저런 곳에 가서 먹어보고 레시피 연구를 많이 했었는데 반죽하고 굽고 손님에게 서빙되는 시간까지 30분 정도는 잡아야 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수플레.. 더보기
[EP.1]경험없이 혼자서 카페를 창업할 수 있을까? 사실 아무런 경험 없이 카페를 창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도전적이고 계획적이며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두려움은 덜하겠지만 반대로 조심성이 많고 겁이 좀 있는 편이라면 더더욱 창업의 장벽을 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자금이 여유가 된다면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차리면 된다.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상권분석을 받고, 매장 계약부터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에 필요한 교육, 인테리어 진행, 그리고 판매 메뉴 세팅, 제조법, 직원 채용과 계약서 작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겠지만,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A부터 Z까지 1:1 밀착 마크를 해줄 수 있는 담당자를 붙여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중소기업이고, 담당 슈퍼바이저가 밀착.. 더보기
춘천 숯불닭갈비와 더덕구이 오랜만에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을 들춰봤다. 핸드폰이 몇 번 바뀌면서 거의 모든 사진들은 외장 하드에 있는데 정말 몇 년 전 베프와 토요일 춘천 당일치기를 갔다가 숯불닭갈비를 먹고 온 적이 있다. 어떤 관광단지에 있는 닭갈비 집이었고, 규모가 꽤 컸던 걸로 기억한다. (상호는 토ㄷ 숯불닭갈비 였음 .) 양념 닭갈비, 간장닭갈비, 소금닭갈비, 그리고 더덕구이 별도 추가. 가격대비 양이 많은 곳은 아니였었고, 그냥 기분 내기 좋은 그런 곳이었던 것 같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서울에서 이정도 맛이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도 같다. 20대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더덕을 좋아하셨던 걸 이해 못 했다. 그런데 이제 부모님이 맛있다고 하셨던 음식들이 맛있게 느껴진다. 그냥 이렇게 나도 나이를 먹고 있는 건지... .. 더보기
레몬홍차파운드 케이크 (맛있는건 참을 수 없음) 이 곳 동네로 이사 오기 전, 친구랑 주말이면 항상 가던 동네 아지트 같은 카페가 있었다. 디저트는 구움 과자류를 파는 곳이었는데, 주인분 취향이 나랑 비슷한지 내가 좋아하는 구움과자 종류가 많았다. 스콘, 파운드케이크, 버터바, 마들렌, 휘낭시에, 빅토리아케이크 등등...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사 오고서는 주변에 구움 과자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기로 하고 르 꼬르동 블루 출신 파티쉐에게 1대 1로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구움 과자류 베이킹을 배웠다. 물론 이것 또한 취미로 했을 때는 너무 재밌다... 이것이 업이 된다면 얘기는 또 달라지는 거지만... 레몬필을 직접 갈아 넣고, 레몬즙을 짜고, 프랑스산 밀가루에 프랑스산 버터, 신선한 달걀, 유기농 설탕. 그리고.. 더보기
꽃이 예뻐보이는 요즘...(Feat.수국, 코스모스,매화꽃) 불과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꽃을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부모님이 키우셨던 화분에 꽃이 피면 부모님께서는 항상 너무 좋아하셨다. 그래도 나는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느끼지 못했다. 2년 채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오면서 부쩍 길가에 핀 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핀 꽃들이 너무 예쁘고 기특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내가 마음 둘 곳이 없었던 건가... 아님, 그럼에도 기특하게 피어나고 있는 꽃을 보며 스스로가 안쓰럽다고 느꼈던 건가... 어느새 길가에서 꽃 사진을 찍고 있는 나라니... 새로운 곳에서 맞이하는 2번째 봄이 왔다. 아니 3번째인가. 하루, 한주는 빠르게 지나가면 좋겠는데, 나이 먹는 시간은 좀 천천히 가면 좋겠다. 오늘도 날이 좋다. 나뭇가지에는 매화꽃이 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