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차려볼까 하고 카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어떠한 경로던지 프랜차이즈에 대해 알아보게 될 것이다.
일단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각종 프랜차이즈 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볼 것이고,
창업박람회가 있으면 그곳에 가서 접해보며 상담을 받아보기도 하고, 평소 마음에 드는 프랜차이즈 매장에 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할 것이다.
일단 사업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요청하게 되면 해당 회사의 가맹사업 담당자, 소위 말해 점포개발자를 첫 번째로 붙여줄 것이다.
해당 회사의 점포 개발자를 통해 일단 차리고 싶은 위치에 대해 상권 분석을 받게 된다.
상권 분석비는 프로모션으로 무료 또는 할인으로 해주는 곳도 있겠지만, 보통 상권 조사비, 점포개발비는 약 500만 원 전후의 비용으로 발생하게 된다.
본인이 생각해 둔 상권에 대해 분석을 해주거나, 좋은 자리가 있으면 추천을 해주기도 하는데, 점포를 개점하는 곳의 위치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본사에서 강제할 수는 없다. 다만 내가 결정하는 점포의 위치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의 점포가 있는지(본사마다 서로 상권이 부딪히지 않게 오픈을 시키고 있으며 이는 각 본사마다 책정된 기준은 다르다.) 확인 후 결정을 하게 된다. 이 말인즉슨, 결정은 내가 했기 때문에 매출이 안 나옴에 따른 책임도 내가 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도 적나라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점포개발자들은 점포를 계약하고 매장 오픈을 성사 시켜야지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간혹 양심이 없는 담당자인 경우 이런저런 감언이설을 추가하여 오픈을 밀어붙이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엄청난 낭패를 보게 되고 현재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소규모 커피숍들은 서로 바로 옆 점포, 옆 옆 점포 또는 옆 건물에서 저가 커피의 미친 경쟁을 해야 하며 매출 나눠먹기를 하게 된다.
좋은 담당자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담당자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필자는 이러한 현실을 많이 봐왔고, 상권분석에 대해서도 익히 그 방법이나 스킬을 알고 있기때문에 주변인들이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한다고 하면 일단은 말리고 싶은 마음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경험이 없기에 일단은 프랜차이즈를 오픈함으로써 경험을 쌓고자 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 역시 방법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시길 권유하고 있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제안을 하다 보니, 프랜차이즈가 아닌 내 카페를 차리는 지인들부터 컨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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