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수플레 팬케이크에 꽂혀서 주말만 되면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을 검색해서 다니곤 했다.
플리퍼스, 이니스프리 카페, 에이치오븐, 카페온화,키친데일리,젠젠,동백양과자점, 백금당,오후의과일,라헬의 부엌, 카페엉플레,피치그레이,카페오늘,미드데이썬...
수플레 팬케이크는 사실 맛없기가 쉽지는 않다.
단지 계란 비린내가 나느냐 안 나느냐, 얼마나 부드럽고 퐁신퐁신한 두께감이 있느냐.
미묘한 차이 같지만 정말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 역시 수플레 팬케이크인 것 같다.
사실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을 차리고 싶어서 이런저런 곳에 가서 먹어보고 레시피 연구를 많이 했었는데
반죽하고 굽고 손님에게 서빙되는 시간까지 30분 정도는 잡아야 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수플레 팬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아~ 수플레 팬케이크는 사먹는 거구나' 알게 될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 수플레 팬케이크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꿈은 버리지 못했다.
이사 오기 전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었다.
일요일 아침만 되면 친구를 끌고 갔던 수플레 팬케이크 가게를 소개해 볼까 한다.
내 입맛에 가장 맛있다고 느껴졌던 곳, '미드데이썬'이라는 가게이다.
계란 비린내 하나 나지 않고, 계란 머랭처럼 뭉개지지도 않으면서 또 빵 같은 단단한 식감도 아닌 가장 적당한 부드러움을 잘 표현 한 곳 같다. 일본식 수플레 팬케이크에 가장 가까운 것 같은...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주말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이지만,
좋아하는 분들께는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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